서울대학교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교육기관 중 하나이며, 대한민국의 학문적 정체성과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. 그러나 서울대 중앙도서관 내 ‘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’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. 이 자료실은 2014년 7월 4일,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대 방문을 기념하여 설립되었다. 당시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 간의 학문적 교류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중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약 1만여 점의 도서와 영상자료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고, 이는 2015년 5월에 실현되었다. 하지만,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위한 기념 자료실이 아닌, 외국 지도자의 이름을 딴 자료실이 운영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. 시진핑 ..